뉴스센터

  • 한국위원회 소식
  • 국제환경뉴스
  • 뉴스레터
  • 하이라이트
  • 캘린더
  • twitter vimeo blog 네이버 해피빈
  • 후원 재능기부 인턴
  • 구독신청 신청취소

국제환경뉴스

HOME > 뉴스센터 > 국제환경뉴스

납으로 물든 아프리카…위기를 기회로
작성자: unepadmin 2017-08-30 14:31:09 | 390
 


납으로 물든 아프리카…위기를 기회로


- 2008년 세네갈, 자동차 전지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한 납으로 어린이 18명 사망
- 케냐, 나이지리아, 세네갈 등 아프리카 다수 지역에서 납중독 사례 발생


세계는 세네갈 티아로 예 쉬르메르(Thiaroye-sur-Mer) 지역에서 발생했던 무고한 아이들의 비극적인 결말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2008년 당시 납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을 뿐만 아니라 야생동물과 자연환경까지 파괴하며 전쟁과 자연재해보다도 더 인간의 삶에 악영향을 미쳤다.

다카 외곽에 위치한 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18명이 사망한 사건은 해안 마을을 덮친 소리 없는 위협이었다. 조사당국은 자동차 전지를 재활용 또는 폐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납 중독이 사망의 원인이라고 결론 내렸다.

인체에 해로운 유독 물질로 알려진 납은 특히 어린이에게 치명적이다. 체내 혈중 납 농도가 높은 어린이는 IQ 저하, 청력 손실, 과잉 행동, 집중력 저하 등으로 학교 성적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도 있다.

퍼시 오나인와(Percy Onainwa) 나이지리아 청정생산기술 및 유해폐기물관리센터 이사는 “폐 전지에서 발생하는 납은 아프리카의 주요 이슈 중에 하나로, 케냐, 나이지리아, 세네갈 등 아프리카 지역 다수 국가에서 납중독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납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아이들과 임산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토질과 수질은 물론 대기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에서 납산전지는 자동차부터 통신장비, 비상전기 시스템까지 모든 전력 공급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전지가 수명을 다한 후 납심을 재활용하는 것은 오히려 환경오염을 확산시키는 요인이 된다.

압둘라메인 바리(Abdourahmane Bary) 유엔환경계획 화학폐기물 관리 담당자는 “납은 저렴한 비용과 우수한 수명 등의 이유로 충전식 전지 시스템에 많이 활용되고 있지만,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재활용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아프리카 사람들의 건강과 환경에 심각한 위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납으로 인한 피해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아프리카 지역 10개국 대표가 와가두구(Ougadougou)에 모여 아프리카 지역에서 재활용되고 있는 폐 납산 전지(ULAB)의 위험성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엔환경계획과 부르키나파소 환경부가 주관한 이번 회의에서는 각 국에서 폐 납산 전지를 안전하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별, 국가별 전략을 모색했다.

회의 참석한 램버트 파아베루온(Lambert Faabeluon) 가나 환경보호국 기준법 감시국장은 “납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제련소 부족 등으로 인해 오염이 확산될 수 있다”며 오염관리 메커니즘이 부족한 가나의 상황을 지적하고, “국제사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오염을 통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적절한 재활용 시설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무허가 전지 수리공이나 폐 납산전지를 다루는 불법 재활용 업자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인체에 유해한 폐 납산전지 불법 처리장은 약 10,599 ~ 29,241곳에 이르며, 2013년에는 약 1,680만명이 불법 처리장으로 인해 납에 노출되는 위험이 있었다. 


이 기사는 UNEP의"Turning tragedies into opportunities: Overcoming Africa’s lead challenge "를 번역 및 편집한 것입니다.

안유빈 번역
이전글
다음글
목록